AIMBTI는 AI를 "잘 쓰는 사람"과 "못 쓰는 사람"으로 나누지 않습니다. 사람마다 AI와 일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고, 그 차이가 결과물의 품질·속도·만족도를 결정합니다. AIMBTI는 그 방식을 네 가지 독립된 축으로 봅니다. 각 축은 서로 겹치지 않는 다른 행동 차원을 측정하며, 네 축의 조합이 16가지 유형을 만듭니다.
축 1 — 주도성(I 지시형 vs E 탐색형): 일을 시작할 때 방향을 누가 정하는가의 차이입니다. I 지시형은 목표·범위·제약을 먼저 스스로 정리한 뒤 AI에게 명확히 지시합니다. "이 목적으로, 이 형식으로 만들어줘"라고 시작합니다. E 탐색형은 AI와 대화하면서 방향을 함께 찾아갑니다. 질문을 던지고 답을 보며 다음 방향을 정하는 식입니다. 정답이 분명한 일에는 지시형이, 길을 찾아야 하는 일에는 탐색형이 강합니다.
축 2 — 맥락 전달(P 분해형 vs K 통합형): 과업을 AI에 어떻게 넘기는가의 차이입니다. P 분해형은 큰 과업을 작은 단계로 쪼개 단계별로 전달합니다. 1단계 결과를 보고 2단계로 넘어가니 중간 점검이 쉽습니다. K 통합형은 맥락·요구사항·제약을 하나의 큰 요청에 묶어 한 번에 전달합니다. AI가 전체를 이해한 상태에서 답하니 앞뒤가 잘 맞습니다.
축 3 — 신뢰 방식(V 검증형 vs A 활용형): 결과를 받은 뒤 어떻게 하는가의 차이입니다. V 검증형은 AI 결과물을 항상 초안으로 보고 수치·근거·논리를 다시 확인한 뒤 씁니다. 정확성이 중요한 일에서 강합니다. A 활용형은 결과를 빠르게 활용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, 부족하면 실전에서 고칩니다. 속도가 중요한 일에서 강합니다.
축 4 — 도구 범위(S 집중형 vs R 확장형): 도구를 다루는 폭의 차이입니다. S 집중형은 익숙한 AI 도구 한두 개를 깊이 숙달해 그 가능성을 끝까지 끌어냅니다. R 확장형은 새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도구 목록을 넓힙니다. 안정성과 깊이를 원하면 집중형, 최신 기능과 선택지를 원하면 확장형입니다.
4개 축이 만드는 16가지 유형: 4개 축 × 각 2개 극 = 16가지 조합입니다. 어느 유형이 더 좋거나 나쁜 게 아닙니다. 같은 사람도 과업에 따라 다른 축이 강조될 수 있고, 핵심은 나의 자연스러운 협업 방식과 과업의 성격이 맞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난다는 점입니다. 내 기본 성향을 알면,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축은 의식적으로 보완하며 AI를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.